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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카바 효능

꿀팁마스터 2019. 12. 7. 23:58

제임스 쿡 (James Cook) 선장은 1770년대 두 번째 태평양 횡단에서 몇몇 섬의 주민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억센 열대식물의 뿌리줄기를 으깨서 빚은 걸쭉하고 쓴맛이 나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섬 원주민들은 그것을 '카바'라고 불렀는데, 이 용어는 하와이어로 '쓴맛(bitter)'을 뜻하는 '아와(awa)'라는 식물의 이름을 딴 것이다. 카바주를 만드는 방법은 독특하다. 어린아이나 젊은 여성이 뿌리줄기를 씹어서 그릇에 뱉은 다음 알맞은 점성이 될 때까지 물이나 코코넛 밀크를 부으면서 섞는다.


카바주는 몇 모금만 마셔도 입안이 무감각해지고 온몸에 평안한 만족감이 감돈다. 많이 마시면 도취 상태에 빠진다. 멜라네시아가 원산지인데 그곳에서 다른 태평양 섬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카바주는 원래 귀족들이나 쿡 선장과 그의 선원들 같은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것이었다. 카바는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섬주민들은 카바주를 마시면 조상과 신이 존재하는 영적 세계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었다. 많은 태평양 섬에서는 카바주를 이용한 종교 의식을 오늘날까지 계속하고 있다. 


카바가 자라는 대부분의 섬에서는 주민들이 카바를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카바는 주로 신경성 긴장을 완화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용도로 쓰였다. 많은 양을 먹으면 수면에 도움이 되므로 불면증 치료에 사용했다. 사람들은 건강 증진과 피로 회복, 허약 체질 개선, 감기 몸살 치료에도 카바주를 마셨다. 


또한 섬 주민들은 두통을 없애기 위해 카바의 뿌리줄기(rhizome)를 씹어 먹었다.


그 이후 제임스 쿡 선장은 카바를 유럽에 소개했다. 그러나 1990년대가 되어서야 카바는 서양에서 대중적인 허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오늘날 카바는 허브의학에서 전문 의약품 대신 불안, 신경성 긴장,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을 정신적인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카바는 폐경 및 월경 전 증후군과 관련된 불안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허브의학 전문의들도 불면증과 일부 수면 장애에 카바를 추천하고 있다.


의학적 용도

+불안

+폐경


카바는 남태평양 제도가 원산지이며, 수세기 동안 약초 및 의식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1877년 파크데이비스 제약 회사가 카바를 서양에 소개했다. 오늘날에는 대체로 긴장 및 불안 증상 완화에 카바를 사용하고 있다. 한 해에 약 4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앓고 있는 불안증은 개인의 삶에 큰 지장을 준다.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명상, 호흡법,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약물 치료법 등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인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엄격한 임상 시험 결과, 카바는 처방용 항불안제만큼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바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는 지금까지 11건 이상 발표되었고, 2건의 소규모 연구에서는 카바가 불안증 및 과민증을 감소시키고 폐경 여성의 수면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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