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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의 많은 섬에서는 가판대에서 뭉특한 자주색 꽃봉오리를 파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꽃봉오리(bud)'가 바로 히비스쿠스 사브다리파(Hibiscus sabdariffa)의 열매이다. 잎이 무성하며 억센 식물인 히비스쿠스는 새빨간 줄기가 있고, 접시꽃을 연상시키는 연노랑 꽃이 달린다.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도 재배된다. 히비스쿠스 사브다리파는 히비스커스, 로젤, 레드 소렐, 자메이카 소렐, 퀸즐랜드 젤리 플랜트, 사워사워, 플로리라 크랜베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영양가가 풍부한 히비스커스 열매는 잼, 젤리, 과일 샐러드, 아이스크림 소스, 파이와 타르트의 속재료, *처트니(chutney: 과일, 설탕, 향신료, 식초로 만든 걸쭉한 소스)와 *렐리시(relish: 달고 시게 초절임한 열매채소를 다져서 만든 양념류), 그리고 다양한 블렌딩 허브티의 재료로 사용된다.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서는 갈은 땅콩을 곁들인 히비스커스 열매를 반찬으로 즐겨 먹는다. 그러나 히비스커스는 상큼하고 약간 톡 쏘는 맛이 나는 음료로 가장 인기가 좋다.
이 음료는 히비스커스 열매를 뜨거운 물에 크랜베리 주스 색과 비슷해질 때까지 우려낸 다음 설탕으로 단맛을 내서 만든다. 생강이나 다른 향신료로 맛을 내서 마시는 이 음료는 서인도 제도와 서아프리카에서 매우 인기가 좋다.
인도, 아프리카,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여러 지역의 전통 민간요법에서는 히비스커스의 모든 지상 부분을 이용해 왔다. 열매와 씨는 약한 이뇨제 및 배변유도제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잎과 꽃은 차로 끓여 마시면 소화 기능 및 신장 기능 촉진에 좋다. 기침, 간, 질환, 담낭 질환, 숙취 완화를 위해서는 잘 익은 열매를 우려내서 마시면 좋다. 잎이나 열매를 우려낸 물은 열병 치료, 혈압 저하, 혈액순환 개선에도 사용된다. 히비스커스 잎으로 만든 로션은 단순 포진이나 상처 치료제로 사용된다. 오늘날 허브의학 전문의들은 몸에 해로운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데 히비스커스를 처방하고 있다. 히비스커스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함으로써 순환기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처방하기도 한다. 히비스커스가 죽상독맹경화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액과 혈관의 변화를 늦춰 주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항산화제가 풍부해서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의학적 용도
+이뇨제
+심장 건강
+감기 및 인후염
히비스커스는 인도, 아프리카, 멕시코, 남아메리카, 카리브 해의 몇몇 섬의 전통 의학에서 이뇨제, 약한벼변유도제, 감기, 기침, 심장 질환 치료제로 널리 이용된다. 맛이 좋고 상쾌한 히비스커스 차에는 비타민 C, 점액질, 펙틴,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세포막을 보호해 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화합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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